스킵 네비게이션


[보드게임뉴스]
게시글 보기
라비린스(Labyrinth)의 어원
Date : 2005-05-12
Name : 007 보드걸
Hits : 4990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드게임들은 유럽이나 미국 등 외국에서 수입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보드게임 타이틀 역시 영문이나 독일어로 되어있는 것들이 많이 있죠. 하긴 우리나라 보드게임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부루마불 역시 '지구'를 뜻하는 Blue Marble을 한국어로 표기해놓은 것이니까요.

오늘은 보드게임 '라비린스(Labyrinth)'의 어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스 남쪽에 있던 섬나라 크레타에 다이달로스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원래 아테나이에서 태어난 이 사람은 손재주도 좋았거니와 뭘 만들기도 퍽 좋아했다. 아테나이 사람들은 원래 손재주가 좋았던 모양인가? 뒷날 트로이아 전쟁 때 목마를 만든 것도 아테나이 사람이었다.

크레타 왕 미노스는 이 사람에게 미궁(迷宮)을 하나 만들 것을 명했다. '미궁(Labyrinthus)'은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으되 그 안의 길이 하도 꼬불꼬불하고 또 고약해서 나올 수는 없는 감옥이다. 어떤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을 때 우리는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고 한다. 미궁에 들어간 사람은 밖으로 나올 수가 없고, 미궁에 빠진 사건은 해결되지 못한다. 미궁 속의 꼬불꼬불한 길을 우리는 '미로'라고 부른다. 다이달로스는 왕의 명을 받고, 들어갈 수는 있어도 도저히 빠져나올 수는 없는 미궁을 만들었다. 미궁 또는 미로를 뜻하는 영어 단어 '라비린스(Labyrinth)'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출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中)
***

보드게임 친구들에는 라비린스, 어메이징 라비린스, 마스터 라비린스라는 게임들이 있답니다. 이제 어원을 아셨으니 대충 어떤 느낌의 게임인지 감이 오시죠?

참고로 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궁을 빠져나온 사람은 그 안에 갇힌 괴물을 물리치러 자진해서 들어갔던 아테나이의 왕자 테세우스였답니다. 테세우스는 미궁 속으로 들어갈 때 실을 풀면서 들어간 후, 나올 때는 그 실을 따라서 들어온 길 그대로 다시 나왔다는 이야기로 유명하죠.^^
코멘트 쓰기
코멘트 쓰기
게시글 목록
Content
Name
Date
Hits
007 보드걸
2005-05-12
4990


비밀번호 확인 닫기